자유 게시판
담배 맛있어요 ? |
번호
103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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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땅콩냥 | 단종 | Lv.210 |
2006-07-28
| 조회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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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을 가까이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던 날..
그가 담배를 물더군요..
친구에게서 빌린 처음으로 펴보는 담배 한 개피..
그는 그 얇고도 가슴 아린 한 개피를 마지막으로..
날 떠나보냈었습니다..
절대적인 비 흡연자였으며 술 조차 좋아하지 않던 그가..
쓸쓸히 물었던 담배 한 개피..
헤어짐의 원인이 내게 있었기에..
난 그를 만류할 수도 화를 낼 수도 없었습니다..
입 밖으로 터지지 못하는...
가슴으로 돌고 또 도는 미안하다는 말..
그게 그리 힘든지 그 때 알았습니다..
그를 못 만난 지 1년이 넘어가지만..
그의 친구가 가끔 연락해와 해주는 말로는..
엄청난 골초가 되어버렸더군요...
나로 인한 누군가의 흡연이..
다시 내겐 얼마나 가슴아픈 일이었는지..
누구라도 비슷한 연유로 흡연을 하겠다면..
난 꼭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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