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문관 편집장 마PD 입니다.

드디어~ 홍문관 편집장이 바뀝니다....ㅎㅎ

지난 2004년 5월 4일.

정말 운 좋게도 저를 잘 봐주셨던 신문고 편집장, 연이님 덕에 기자라는 걸 처음 시작했습니다.

고작 군주 시작한지 3개월이였지만 초보는 아니며 중수라고 자부하면서 초보자들을 위한 기사를 썼었고, 앞으로도 쭉 그러하리라고 다짐했습니다.

역참으로 날라오는 쥐꼬리만한 월급을보며 차라리 사냥을 할까하곤 고민도 했었습니다...

수 많은 타 기자들처럼 한두달이 넘어가자 기자라는 거에 재미가 떨어졌고 태종서버등에서 헤매다가 다시 단종때 기자를 유지시키고자 기사를 쓰게되었고...

운이 나쁘게도(-_-;;;;;)당시 편집장이시던 연이님께서 공무원시험때문에 잠수를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신문사가 이대로 망하는건 보기 싫어, 능력부족한 제가 편집장에 도전하였고 뽑히게되었네요....

2005년 4월 25일.

공지사항에 아이디를 멋있게띄우며 (-_-;;;)

편집장을 시작했군요.. 지금 날짜를보니...

그 전에도 그랬지만 편집장이 되고난 후

사랑방에 제 아이디가 올라오는 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사람]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면서 활동하셨던 분과...

서버간 전쟁이 실현되면 가장 먼저 단종으로 찾아와서 쑥밭을 만들어버리겠다는 연산군 서버 모 군주님까지...ㅎㅎ

맞다맞다, 연산군 하모유저님. 드디어 편집장이 바뀝니다.(__)

2006년 3월 5일.

그간 활동이 없어 신문사 페이지를 더욱 썰렁하게 하던..

신문사 4곳을 통합하여 통합신문사를 출범시켰던 날입니다.

홍문관....

이름은 그럴듯한데... 제가 생각해도 너무나도 활동이 저조했던것 같습니다.

정말..정말..후회만 되네요..

돌이켜보면 제 능력에 비해 너무 큰 자리를 맡아 일어났던 일들인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말 없이 많은 분들께 피해를 드렸고, 뜻하지 않게 피해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물론 이 한마디로 모든게 끝나진 않겠지만...

지금에서 돌이켜보면 후회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네요...

이제 기자도 아니고, 무엇도 아닌, 말 그대로 그냥 평범한 유저가 되려고 합니다.

제 예상이지만 아무래도 평범한 유저는 안되고... 유명한 악플러가 될꺼 같습니다.(-_-;;;)

마지막으로... 다시금 주제 넘은 이야기겠지만(-.-)

요즘 사랑방..너무 무섭습니다.

고리타분하게 옛날 이야기겠지만...

정말 옛날 사랑방이 그립습니다. 물론 옛날 군주야 베타테스트니 그럴 수 있다고 치고, 지금은 정식서비스이니 제대로 해야 하는건 맞습니다만..

세상에 어느 개발자가 자기 게임을 망치고 싶고, 욕먹고 싶을까요?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도, 운영하는 운영자도 다 사람이고..

게임을 하는 유저도 다 사람인데...

어느 사람이 욕먹고 기분이 좋을까요...(-_-)

욕먹을 짓을 하더라도 조금 봐주면서 좋은 말로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합니다....

좋은일 하나 못하고 못난 모습만 보여드렸던 홍문관 편집장은...

적당한 나이와(?) 적당한 군주 기자생활을 하신 [연산군]고검무정님께서 하실껍니다.

분명 저보다 더 나으실꺼고 더 잘하실 분이십니다.

사랑방 유저분들, 기자 지원도 많이해주시고, 홍문관 발전에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

즐군하세요. (__)

오늘까지만 홍문관 편집장인 마PD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