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8명까지 사기도하고 직접 지도하며 키우기도 하며 제자수를 채웠더니...

12명의복...  다시 4명을 더 채워야하는 시점이 왔다.

분명 운영진은 알고있을것이다. 스승제도가 옳게 적용되지 않고 부정적 뒷거래로 이루어진다는 사실...

그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지만 규제제도가 없다.

군주도우미까지 생겨 초보들 지도하는 이마당에 과연 스승제도는 왜 존재하고 왜 확대시키는가...

필자의 생각으로 이건 부의 재분배를 위한 묵시적 블랙마켓이다.

제자를 돈으로 사는 불법거래가 이루어 지지만 이걸 모르는척하며 오히려 뒤에서 지원하는 듯한 형식으로 시장을 형성한 것이다.

고생고생하며 키운 섭초기 유저와 달리 최근 미디어 홍보를 통해 유입된 신규 유저들은 쉽게 돈벌기를 원한다.

운영진은 힘들게 방송하고 홍보하여 유입된 유저들이 조금씩은 버텨줘야 투자자에 대한 실적향상자료를 내밀 수 있다. 그래서 기존 유저보다 신규 유저 도입을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유입되는 신규유저가 접는 기존유저보다 많은 수치적 이득이 있기에 신규유저를 유입시켜 어느정도 렙에 만들어 둬야한다.

군주 게임에 있어 가장 절실한 돈...  이걸 쉽게 획득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스승에게 돈을 얻는 조건으로 렙업하는 현제의 스승제도 블랙마켓이다.

이 블랙마켓은 이미 부정적 요소로 자리 잡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운영진에겐 하나의 기회로 작용된 것이다.

이를 통해 부익부 빈익빈의 시장경제의 취약점을 보완 자연스럽게 초렙들에게 돈이 유입되도록하여 고렙들의 뭉쳐져 있던 돈을 아래로 흐르게 하는 수정된 시장경제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더구나 초렙들이 돈이 쪼달려 접는 현상을 막기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이용되도록 유도된 자연스런 양득의 시스템이 유저들을 통해 이루어져 운녕진의 운영어려움을 완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운영진은 이러한 손쉬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방관하며 사기를 당하건 말건 책임을 회피하고 더욱 지원하기 위해 제자수가 늘어난 의복을 개발하는 것이다.

결국 블랙마켓이지만 허용되고 지원되면서도 대외적으론 지양되는 효자 블랙마켓이 이루어져 운영진의 골치를 조금 덜어준 것이다.

이것은 어느 경제에나 존재하는 필요악이니 이를 방관하는 건 경제체제에선 당연하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쉽게 돈을 번 초렙들은 어느정도 지나 다시 위기가 닥치면 그 위기를 극복할 방편을 모른다. 어렵게 돈을 번 경험이 없기에 돈이 없으면 쉽게 접는 현상이 나타나고 돈을 버는 법을 모르기에 적자 제정에 시달리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도 돈주고 산 제자가 렙40이상을 넘기지 못함을 보고 있다. 다시 필자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냉정히 대한다. 당신과 나의 계약 관계는 끝이라고...

이렇게 간단히 접는 유저가 속출하면 홍보효과의 한계상 결국 전체 유저수 감소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결국은 안일한 효과만을 위해 방관하던 블랙마켓이 나중에는 운영을 방해하는 암세포로 적용 될지도 모른다.

주어진 시스템을 잘 활용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저가 진정한 군주의 효자 유저임을 운영진은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