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엔도어즈사에서 어떤 패치를 하던 더 나아지기 위한 회사 방침이려니 했습니다만 이제보니 볼짱 다 봤다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밸런스 조정부터 시작해서 이번 캐쉬템의 기간제까지..

시간가는 거 무서워서 어디 겜이나 제대로 할 수 있겠나요..?

쟁쟁하거나 귀여운 캐릭을 앞세운 온라인 겜들이 오픈베타를 앞두고 있습니다..

카발온라인, 큐링온라인, 데코온라인, 네오스팀..

이미 오픈베타를 시작했거나 이번 주 예정인 게임들이죠..

평생무료를 모토로 걸었지만 온라인게임 회사도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기에 그 간의 아이템몰은 지극히 당연한 회사의 방침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방법이 지나치게 일방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온라인 게임 회사는 유저와 회사간의 쌍방의 의견교환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성공의 관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엔도어즈는 그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 듯 하여 아쉽습니다..

마치 우리가 이렇게 정했으니 니들은 할렴하고 말렴말아라.. 우리는 밀고 나가면 그만이다.. 이런 식인 거 같아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던가요..

재밌게 했었는데 겜이 지루해져서라기 보다 어이없는 운영방식에 질려 겜을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성공한 게임은 돈 잘 벌어서 회사를 배불리하는 게임만은 아닐 것입니다.

군주를 하면서 캐시로 아이템이나 순간이동정액권을 구하지 못해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할 만 했습니다만 이제는 사정이 생겨 며칠 겜을 못하면 아이템이 날아가버릴까 전전긍긍하는 게 스트레스군요..

항상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는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유저와 호흡하고 유저가 즐길 수 있는 겜을 만드는 회사로 거듭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