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종 병조판서 십대종사입니다.

"군주온라인 게임은 국내 최초의 정치 경제 RPG 게임입니다"라고 게임 소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이 게임요소를 재미있게 구성하여 유저들이 직접 방대한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온라인 게임입니다.

주민 투표를 통해 서버의 통치자인 군주 선출, 각 마을 별 지방자치제와 조세징수 및 사회복지 제공 등, 유저들의 정치적인 자율성도 충분히 보장되어 있는 것이 군주 온라인의 시스템입니다.

현 정종서버 군주께서는 마을의 최대 주민수란 서버에 사람이 줄면 줄이고 늘면 늘이라는 것이 기획의도로 알고 있으며, 이에 맞게 각 마을간의 균형적 발전을 꾀하고자, 마을 주민수를 하향 조정하겠다. 이는 군주 시스템 중 하나인 각 마을 별 지방차지제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현 정종서버 군주는 과거 군주시대의 막강한 왕권을 휘두르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군주 시스템에서 보장하는 마을별 지방자치제 및 마을 운영의 자율성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군주께서는 마을 최대 주민수를 줄이고 늘리는 것이 기획의도로 알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마을의 성벽 및 성황신은 무슨 기획 의도로 만들어졌을까요? 그냥 폼으로 만들어졌나요? 성벽 과 성황신은 공성으로부터 해당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만들어진게 아닌가요?

사랑방에 군주께서 올리신 글중에 보면 "주민수 조정에 대해서 직접 부딪히면서 그걸 실감했기에 말씀드리지만 전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도대체 어느정도의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일부 마을을 제외하고 주민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도대체 150명에서 120명으로 하향 조정해서 나머지 마을로 어느정도가 분산 배치되어길래 실효성이 있다고 하시는 것인지? 마을 정책이 주민수 조정으로 끝이 아니다라고도 말씀하셨는데, 군주 시스템에서 보장하는 마을별 지방자치제도 및 자율성은 망각 하시는 것인지 묻고 싶을 따름입니다.

현재 공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너희 마을은 주민수가 많고, 너희 마을은 전공수가 높고, 구리덱으로도 충분하다 라는 논리로 일부 마을에서 힘들게 쌓아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마을의 자위권을 보장받기 위해 성황신을 조정할수 있도록 마을 주민수 제한을 풀어달라 주장하는 것이 위와 같은 논리로 묵인되어져야 하는 것입니까? 저도 똑같은 논리로 묻겠습니다. 북쪽의 일부 마을에서는 최소인원으로만 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인원을 받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군주께서 제시한 논리에 의거한다면 주민을 받고 있지 않는 마을도 있고, 기존 주주들의 기득권을 보장받기 위해 유령마을로 유지하고 있는 마을들도 있는데, 마을의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주민수를 상향 조정해 달라는 논리와 무엇이 다릅니까?

도대체 120명 하향 조정으로 어느정도의 실효성을 거두었길래 그 이하로 하향조정을 꾀하시려는 것인지 납득이 가게 설명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