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통영마을 왔을때가 생각나네요.전에 있던 마을에서 사람들 뿔뿔이 흩어지고 갈곳 찾다가 현 전장행수님과 예전에 친분이 있어서 통영 왔는데 주민들도 별로 없고 전장행수님과 현 시전행수님 두분이서 접속 하시고 사냥하고 계셨네요.들어와도 인사만 하고 마을창 조용하게 각자 자기의 일(사냥)만 열심히 하는 모습만 봤네요.당시 대행수님께서는 접은 하셨지만 계속 잠수만 하시던 상황이었고.처음 왔을때는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가 주민들 없이 이렇게 지내다가는 거의 유령마을이 되겠다 싶던참에 현 수렵장 행수님과 의기 투합하여 통영 마을 주식을 사면서 인수 받게 되었네요.인수 받고서 제1대 대주주로써 대행수 되었고 주민들을 수렵장 행수님께서 열심히 모아 주셔서 지금의 통영마을이 되었습니다.주민 한명씩 가입하실때마다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고 빈약한 마을에 가입하시는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렙업 이벤트와 마을 이벤트를 하게 되었었습니다.

먼가 많이 한것 같으면서도 먼가 허전한 마음도 들고 아쉬움도 듭니다.남들이 머라하던 주민들 우선으로 생각하고 여지껏 대행수직을 해왔는데 처음 대행수 되었을때 마음 그대로 잘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봅니다.임기 중후반쯤에 느슨해진것 같은 생각도 들고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이것저것 챙기지 못한것 같아서 주민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이제 9일여 남은 임기 처음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서 제가 생각했던 일들 잘 마무리 하고 더욱 더 주민분들 챙기는데 힘쓰도록 하겠습니다.제 이후의 대행수님들은 저보다 잘 할것이라 믿고 제1의 전성기 랄 수 있는 통영마을 더 발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허허벌판 같았고 주민 없던 마을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수렵장 행수님과 항상 곁에 있어주신 시전 행수님,전장행수님,행수모집이 어려울때 자진하셔서 수장고 맡아주신 수장고 행수님과 타 마을 행수직까지 버리고 통영마을에서 행수로써 고생하시는 객주,역참,포구 행수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해드린게 없어서 죄송하고 앞으로도 통영마을 발전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주민 여러분 사랑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