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게시판
아폽토시스 |
번호
193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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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칼날 | 예종 | Lv.272 |
2010-02-25
| 조회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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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인간 태아의 손이 형성될 때 이 아폽토시스가 일어난다.
태아의 손은 형성 초기에는 물고기의 지느러미나 물개의 앞발과 같은 형태를 지닌다.
그러다가 손가락 사이에 있는 세포들이 죽어 인간 손의 형태가 드러나게 된다.
인간 손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이 세포들의 <자살>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물고기>의 단계를 넘어설 수 있게 된다.
태아의 엉덩이에 달려 있는 조그만 꼬리도 동일한 과정을 거쳐 사라지게된다.
태아의 꼬리는 스스로를 파괴하여 꼬리가 없는 인간의 척추를 형성하게 되고,
이로써 우리의 <원초적 동물> 단계는 끝나게 된다.
식물 세계에서 아폽토시스는 나무가 새롭게 재생할 수 있도록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 현상에서 관찰된다.
매년 나무는 자신의 진화에 필요하지만 이 진화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후에 사라져 주어야 할 세포들을 생산하는 것이다.
인체의 모든 세포는 끊임없이 뇌에게 물어보고 있다.
자신의 임무가 무엇이며, 자신의 존재가 아직도 유용한지를.
뇌는 각 세포에게 어떻게 성장하고 진화할 것인지를 지시해 주는 한편, 어떤 세포들에게는 죽을 것을 명한다.
아폽도시스 현상의 이해는 다양한 연구 분야, 특히 암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사실 암은 어떤 세포들이 몸이 보내는 아폽토시스의 메시지에 따르지 않음으로써 발생한다.
암세포들이 뇌가 스스로를 파괴하라고 신호를 보내는데도 계속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암세포들이 자살을 거부하고 <이기적으로> 불명성을 추구함으로써 결국 몸 전체를 죽게한다는 것이 일부 과학자들의 견해이다.
[신] 제5권 136페이지에서 출처한것이며 글이 좋은거같아 올려봅니다 ^^;
날이 풀려가지만 아직은 쌀쌀하니 따듯하게 입고다니시고
춘곤증 조심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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