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게시판
잡솔이라능 |
번호
2288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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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ihowar |
2012-05-05
| 조회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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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앉아서 하염없이 숨만 뱉어내니...
사공이 멀리서 손을 흔들더라.....사공이 날 보고 손을 흔들었지..
기억나는가....그때를 바람이 불어서 네 머리결을 흔들어주었지....지난날...강바람이 불어오던날...
이젠 잊혀져가...네 얼굴도...너에 대한 감정도...
사공이 내게 묻더군...누굴 기다리냐고..아님..강을 건널꺼냐고...
난 대답하지 못했어....널...기다리지도....않는데....이젠 기억하지 않을텐데...
사공은 내옆에서 허연 연기만 뿜어내더군....하염없이....
다시금...바람이 불어와....그윽한 담배냄새와.....함께...그녀의 기억도 날라가지...
바람이 불어오는날...기억이...날꺼야..영원히....그날이..널 잊은날일테니깐.....그래서..기억하는거야...
사공이 하염없이 노를 저어간다...그 노가 평소보다 무거워 보이는건 무엇인지 몰라도...그저...저어간다...
허연 연기만 피어오르고..사공은 계속 나아간다......그리고 강변에...아무도 없더라...이젠...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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