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부로 1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 회사형들이 한다길래...

같이 하면 재밌을것 같아서 시작한 게임인데...

10명이나되던 그사람들은 하나둘씩 떠나가고...

어느덧 불타형과 처런군 저만 남았네요...

그나마 처런군은 접속도 뜸하고...ㅋ

......

형들이 좋은마을을 봐놨다길래 온마을이 통영입니다...

작년 초겨울쯤이었던것 같네요...

마을에 들어와서 처음 사기라는것도 당해보고...

게임을 접을까 심각하게 고민하기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과 조금씩 친해져갈무렵...

당시 대행수와의 불화로 행수진 전부가 옹진으로 이전을하고...

엉겁결에 수렵장행수에서 대행수를 맡아오기까지...

남아있던 멤버들과 참 많은 사연이 있었던것 같네요...

......

지금은 안정되어 보이는 주식이나 마을주민수가 되기까지...

몇차례의 주식인수와 고액의 증자방어...

하루에 반나절을 혼자 주민채팅창을 지키면서...

음식먹을때 뜨는 멘트까지 텍스트 문서로 변경해가며...

샤낭시에도 주민가입 홍보를 하고다녔던 그때...

그렇게 함께 고생하고 발로뛰었던 멤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통영이 있을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때의 멤버들은 이제 거의 남아있진않치만...

정읍,의정부,신천,금산등에서...

많은 인재분들이 통영으로 오시고...

그자리를 채워가며 안정이 되어가는 마을모습에...

아쉬움이 큰만큼 뿌듯함도 컸었는데...

......

여러가지 패치로 인해...

이제는 함께하는 사냥이나 이벤트보다...

개인의 렙업이나 장비연장을 위한 노가다가 중요해진 지금...

함께라는 목적과 이유가있었던...

그시간들이 문득 그리워지곤 합니다...

그래도...

지금 제가 게임을 하는 이유는...

예전의 그사람들도...

예전의 그시간들 때문도 아닌...

지금의 여러분과 이순간이 소중해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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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게임하면서 지금까지...

나름대로의 사연과 이야깃거리가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함께하는 우리가 있는거구요...

예전과 같지않은 접속률과 한산해진 채팅창이지만...

통영은 그런 사연들이 모인 조용하지만 강한마을입니다...

......

저부터가 자주 접속하지 못하고 잠수가 많은지라...

노파심에 주저리한것 같습니다...

함께할수있는 마을이벤트도 추진하고...

여러가지 기회도 드리고싶은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

......

바야흐로 겨울입니다...

슬슬 한번 또 뭉쳐볼까합니다...

온라인 게임을하면서...

이렇게 오프모임도 가지고 사람들과 연락도 하고지내는건...

군주가 처음이네요...

2005년을 마무리하면서...

좀더 많은 마을분들과 알게되고 인연을 쌓아갔으면 합니다...

제가 격일 근무인관계로...

주말에 가능한 날짜가...

12/2(금),12/16(금),12/18(일),12/30(금)...

이정도인데...

괜찮다 싶은 날짜있으면 리플달아주세요~

호응이 별로없으면 1월달로 넘깁니다...ㅋ

......

뭉치자는 말한마디하려고...

참으로 길게도 글을썼네요...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__) ㅋㅋ